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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구노프 & AUG 설문 결과

작성자 운영자 | 작성일 2023.08.29 PM 04:07 | 좋아요 7

안녕하세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입니다.


본 업데이트 소식은 ㈜크래프톤으로부터 공유 받아 작성된 내용이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 상세 내용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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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8일부터 약 1주일간 드라구노프와 AUG에 대한 설문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총 14개국의 언어로 접수된 응답을 철저히 검토하였으며 각 지역 커뮤니티로 접수되는 동향은 물론 

게임 플레이 지표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업데이트가 여러분께 어떠한 경험을 전달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패치 노트로 갈음하기보다는 그 고민의 과정과 의도를 별도의 공지로 소상히 공유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오늘은 총 18,637명이 참여해 주신 설문 조사의 결과와 큰 흐름에서 총기 사용률, 승률 모두를 고려한 저희 결정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업데이트 #25.2에서는 확률형 피해량 시스템이 제외된 드라구노프를 만나보실 수 있으며, AUG는 성능 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닐 수 있겠으나, 이처럼 크고 작은 변화를 통해 균형 잡힌 건 플레이 환경으로 꾸준히 나아가고자 합니다. 

특히 신규 시스템이나 건 플레이에 예상되는 주요한 변화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어 여러분의 의견을 청취, 반영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립니다.


■ 드라구노프

총 18,637개의 응답 중 테스트 서버에서 드라구노프를 직접 체험해 본 이용자의 응답은 22.1%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게임에 대한 의견은 경중이 없어야 하며, PUBG: 배틀그라운드의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개진할 수 있어야 하기에

테스트 서버 이용자와 비이용자의 응답 모두를 꼼꼼히 검토했습니다.



먼저 7.62mm DMR의 선택지를 확장한다는 측면에서 드라구노프의 도입은 필요하다는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 응답자 기준, 약 70%가 총기 자체는 '도입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것인데요, 반대로 확률형 피해량이라는 신규 시스템은

일반 매치, 경쟁전을 불문하고 '도입되지 않아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으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특히 테스트 서버에서 드라구노프의 확률형 피해량을 경험해 본 20% 응답자가 오히려 더 견고한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플레이어가 경험과 노력으로 통제할 수 없는 요소는 오히려 재미를 저해한다는 내용이 주였으며 이에 십분 공감하는바, 

확률형 피해량 시스템 자체를 과감히 제거했습니다. 



그 밖에 드라구노프의 피해량, 연사 속도, 탄속, 반동에 대해서는 과반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확률형 데미지가 제외될 경우 난이도는 높고 사용에 이점은 없는 불편하기만 한 총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중, 근거리에서는 머리 부분에 더 많은 피해가 적용되도록 설계, 드라구노프만의 특색을 부여해 두었습니다.


이 경우 2레벨 헬멧을 착용한 적을 한 발에 처치할 수 있는데요, 기존의 낮은 발사 속도와 높은 반동은 유지하고 

운에 기인한 요소는 완전히 배제하여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컨셉은 그대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거리별 피해량 감쇄로 한계점을 두어 SR의 이점은 빼앗지 않는 선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대응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플레이와 의견 부탁드립니다.


■ AUG와 건 플레이 밸런스

AUG를 포함한 건 플레이 밸런스는 개개인의 경험과 인식에 따라 의견이 갈릴 수 있다는 점에 주의했습니다.


이에 7.62mm와 5.56mm 총기를 사용하는 응답자를 구분하여 결과를 분석했는데요,

응답자들이 인지하는 각 총기의 위상과 실제 게임에서의 큰 흐름은 차이가 있을 수 있기에

킬 발생 비율, 총기 승률과 같은 주요 지표를 함께 고려하여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PUBG: 배틀그라운드가 다양한 총기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문항에 대해서는 75% 이상의 응답자가 큰 이견 없이 동의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7.62mm와 5.56mm 총기의 사용 빈도와 성능은 과반수가 '균형이 잘 맞는 상태'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균형이 잘 맞지 않는다는 응답 중에는 '7.62mm 총기가 더 자주 사용되며 강력하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응답7.62mm 이용자 비율5.56mm 이용자 비율
베릴 M762과 AUG 중 상대적으로 강력하다고 생각하는 총기가 있나요?
특정 총기가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다.15.74%15.30%
베릴 M762가 강력하다.65.27%50.71%
AUG가 강력하다.19.00%33.99%


이에 개별 총기에 대한 응답자의 인식을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보았습니다.


베릴 M762와 AUG 간의 유불리에 대해서는 7.62mm 총기를 선호하는 65%가 베릴 M762가 더 강력하다고 응답했습니다.

5.56mm 총기를 선호하는 응답자들의 경우에도 50%는 AUG가 강력하거나 비슷한 성능을 낸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는 탄의 종류와 관계 없이 각 총기의 이용자들이 해당 총기의 성능이 뛰어나거나 최소한 불리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5.56mm 총기를 선호하는 응답자들의 경우 AUG가 절대적으로 강력하다고 인지하는 사람의 비율이 비교적 낮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도 AUG가 현재 건 플레이 메타를 주도하는 이유로는 Mk12와 같은 강력한 DMR 선택지의 존재,

탄 무게 차이로 인한 투척 무기의 활용도 증가 등을 함께 꼽아 주셨습니다.


이는 저희 개발팀이 내부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주요 지표들과는 다른 경향을 띱니다.

AUG는 현재 베릴 M762와 비교해 보아도 사용 빈도, 승률 모든 측면에서 우세한 경향을 보입니다.


3월 최초 밸런스 조정 이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요인으로 그 추이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었으며, 최근 들어 빠르게 가속되고 있습니다.


위 언급된 Mk12, 탄 무게 등의 요인들도 응당 들여다보아야겠으나 AUG의 승률 자체가 다른 모든 AR 총기 대비 높게 기록되고 있어

단독 성능에 대한 조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 건 플레이의 균형은 큰 틀에서 재미, 다양화, 공정성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어느 시점 혹은 개개인의 총기 선호도에 따라 편향되지 않아야 하기에 설문 결과를 참고하되 

전체 게임에서 발생하는 거시적인 지표들에 중점을 두고 밸런싱을 진행했습니다.


또 AUG의 과도한 성능에 대한 의견이 지난 수 개월간 커뮤니티를 통해 꾸준히 인입된바, AUG의 발사 속도와 반동을 하향 조정하고자 합니다.

연사 속도가 기존의 750에서 720 RPM으로 감소합니다.


이에 따라 AUG의 DPS는 기존 베릴 M762와 비슷한 수준에서, 앞으로 베릴 M762와 M416의 중간 정도로 자리 잡을 예정입니다. 

또한 연사 속도가 더뎌짐에 따라 체감 반동도 낮아지므로 수평, 수직 반동을 일부 증가했습니다.


다만 크게 하향되는 것은 아니며, 기존과 비슷한 반동 난이도가 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하고자 합니다.

베릴 M762의 경우 안정적인 승률 지표를 유지 중이기에 현재로서는 성능의 조정은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 밖에 전달해 주신 흥미로운 아이디어들은 면밀히 검토 해 볼 수 있도록 빠짐없이 기록해 두었습니다.


아울러 건 플레이의 특성상 모든 업데이트가 빠르게 적용될 수는 없으나, 플레이어 여러분들이 공통된 목소리로

원하는 내용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비주류 총기 군에 대한 사용성 강화 역시 커뮤니티의 온도감을 확인한바,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 할 예정입니다. 


플레이어 여러분과 더욱 투명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하기 설문 조사,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업데이트 방식에서 탈피해 플레이어 여러분과 시너지를 내고 더욱 건강한 게임 플레이 환경을 개척해 나가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전달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은 드라구노프와 AUG의 업데이트 방향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음은 물론

향후 건 플레이 개발의 방향성과 그에 수반될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번 한 번의 조치에 그치지 않고 더욱 다양한 업데이트와 소통의 기회들을 준비하여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전장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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